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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씀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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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있기에 나는 꿈꿀수있어요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천성을 가진 평범한 저인지라 혼자서 이루어온게 많지 않았죠

하지만 그대와 함께하며 이루고싶은게 많아졌고, 그렇게 보낸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여기까지 이루어왔어요

이제 제가 그리는 미래와 꿈에는 항상 그대가 옆에 있네요

해맑은 웃음으로 저를 물들였던 그날의 조그마한 꽃잎처럼

작은 그 무엇도 그대와 함께면 세상 무엇보다 큰 의미가 되곤해요

오래도록 함께해요 우리

오랜시간 그대와 함께 꿈꾸고 싶어요
  • @sinabro_172 Profile picture

    @sinabro_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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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있기에 나는 꿈꿀수있어요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천성을 가진 평범한 저인지라 혼자서 이루어온게 많지 않았죠

    하지만 그대와 함께하며 이루고싶은게 많아졌고, 그렇게 보낸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여기까지 이루어왔어요

    이제 제가 그리는 미래와 꿈에는 항상 그대가 옆에 있네요

    해맑은 웃음으로 저를 물들였던 그날의 조그마한 꽃잎처럼

    작은 그 무엇도 그대와 함께면 세상 무엇보다 큰 의미가 되곤해요

    오래도록 함께해요 우리

    오랜시간 그대와 함께 꿈꾸고 싶어요

  •  1  1  14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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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 서로를 알아가며 당신에게 기대를하게 되었고
당신을 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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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게서 멀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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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내 마음은 어떡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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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멋대로 바래온 내가 불편했던 거라면 사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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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좋아해서.
  • @nagasakki__ Profile picture

    @nagasakki__


    당신을 만나 서로를 알아가며 당신에게 기대를하게 되었고
    당신을 원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게서 멀어지는데

    공허한 내 마음은 어떡해야 하나요.

    혹시 멋대로 바래온 내가 불편했던 거라면 사과할게요.

    미안해요 좋아해서.

  •  10  2  40 minutes ago
  • ㅤ
당신의 삶은 얼마 전까지 분명 나로만 가득 차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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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은 나보다 다른 게 먼저인가요.
  • @nagasakki__ Profile picture

    @nagasakki__


    당신의 삶은 얼마 전까지 분명 나로만 가득 차있었는데.

    왜 지금은 나보다 다른 게 먼저인가요.

  •  12  2  53 minutes ago
  • ㅤ
나의 상처는 타오르는 재가 되어
당신을 향한 열정으로 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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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내가 너무 뜨거워서 였을까 자꾸만 차디찬 빙하처럼 변해가는것 같아.
  • @nagasakki__ Profile picture

    @nagasakki__


    나의 상처는 타오르는 재가 되어
    당신을 향한 열정으로 변했지.

    하지만 당신은 내가 너무 뜨거워서 였을까 자꾸만 차디찬 빙하처럼 변해가는것 같아.

  •  10  2  56 minutes ago
  • 모르겠다 하나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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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비치는 너의 모습은 하나둘씩 변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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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니라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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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도 나는 한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온몸에 피가 말라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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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를테지만
  • @nagasakki__ Profile picture

    @nagasakki__

    모르겠다 하나도 알 수가 없다.

    내 눈에 비치는 너의 모습은 하나둘씩 변해만 가는데

    너는 아니라고 그런다.

    오늘 밤도 나는 한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온몸에 피가 말라가는 중이다.

    당신은 모를테지만

  •  10  2  1 hour ago
  • #첫줄 #등불 #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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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길을 무섭지 않게 비춰주고 싶은 나.
.
길을 헤매지 않도록 밝게 비춰주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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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에게 등불이다.
  • @se_bam5 Profile picture

    @se_bam5

    #첫줄 #등불 #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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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길을 무섭지 않게 비춰주고 싶은 나.
    .
    길을 헤매지 않도록 밝게 비춰주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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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서로에게 등불이다.

  •  30  1  1 hou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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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뜰 때도 너는 투명한 달그림자에 집중했지. 또 궂은비가 내리면 젖어가는 것들을 애도하고는 하지. 마냥 활짝 펴본 적도 없는 네가 저물어가는 것들에 대한 미련부터 배운 것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상처로부터 나온 탓이겠다. 내내 기다리던 것들이 영영 추락해버린 탓이겠다. 달맞이꽃은 왜 기다림이라는 꽃말과는 어울리지도 않게 노란색일까. 너는 달맞이꽃이 보라색이어야만 한다고 했다. 네가 하늘을 긋고 추락하기 전에 나는 달맞이꽃을 잘게 빻아 보라색 비를 내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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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하늘을 긋고 떨어졌다.
노을은 그 상흔에서 흘렀다.
나는 노을을 보면 네가 생각나.
  • @hadals_chapter Profile picture

    @hadals_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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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뜰 때도 너는 투명한 달그림자에 집중했지. 또 궂은비가 내리면 젖어가는 것들을 애도하고는 하지. 마냥 활짝 펴본 적도 없는 네가 저물어가는 것들에 대한 미련부터 배운 것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상처로부터 나온 탓이겠다. 내내 기다리던 것들이 영영 추락해버린 탓이겠다. 달맞이꽃은 왜 기다림이라는 꽃말과는 어울리지도 않게 노란색일까. 너는 달맞이꽃이 보라색이어야만 한다고 했다. 네가 하늘을 긋고 추락하기 전에 나는 달맞이꽃을 잘게 빻아 보라색 비를 내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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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은 하늘을 긋고 떨어졌다.
    노을은 그 상흔에서 흘렀다.
    나는 노을을 보면 네가 생각나.

  •  7  1  1 hour ago
  • 몰려오는 잠을 뿌리쳐가며 쓰는 일기.
스트레스는 다른 데서 받아놓고 엄한 사람한테 괜한 짜증을 내고 있는 요즘이다. 근데 또 하필이면 그런 거 잘 안 받아주는 사람한테 찡얼거리느라 혼자 2차 스트레스받는 중. 미련한 짓인 거 알아서 멈추고 싶다가도 끝까지 찡얼거리고 싶은 양가적 감정이.
일단은 잠들기로 결정.
#오늘의일기 #씀
  • @modumodo Profile picture

    @modumodo

    몰려오는 잠을 뿌리쳐가며 쓰는 일기.
    스트레스는 다른 데서 받아놓고 엄한 사람한테 괜한 짜증을 내고 있는 요즘이다. 근데 또 하필이면 그런 거 잘 안 받아주는 사람한테 찡얼거리느라 혼자 2차 스트레스받는 중. 미련한 짓인 거 알아서 멈추고 싶다가도 끝까지 찡얼거리고 싶은 양가적 감정이.
    일단은 잠들기로 결정.
    #오늘의일기 #씀

  •  1  0  2 hours ago
  • .
Y = 168cm + 54kg.
.
그녀는 자신의 무게를 알고도 발버둥치지 않는다. 의아하게도 분명 가라앉고 있는데 그녀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아무도 보지 않는 556m의 하늘에서 오직 그녀만 눈을 뜨고 있다.
.
그녀는 새가 되고 싶었다. 그녀는 내세를 믿지 않지만 다시 태어나는 상상을 곧잘 했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기 전에 하늘을 몇 분간 응시했다. 매일 깨끗하고 어두운 하늘이 그녀의 눈동자에 어렸지만, 그녀가 원하는 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었다.
.
그녀는 무수한 질문을 들어왔지만 대답한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쉴 새 없이 일해왔지만 성취했던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늘 누군가와 함께였지만 얼굴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많은 장소를 돌아다녔지만 길을 잃은 기억은 없었다.
.
그녀는 언젠가 태어났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
지금 그녀는 단 한 가지가 궁금하다.
누가 이 많은 구름을 풀어주었을까.
.
#✒
#record_of_v
  • @record_of_v Profile picture

    @record_of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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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 = 168cm + 5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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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자신의 무게를 알고도 발버둥치지 않는다. 의아하게도 분명 가라앉고 있는데 그녀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아무도 보지 않는 556m의 하늘에서 오직 그녀만 눈을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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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새가 되고 싶었다. 그녀는 내세를 믿지 않지만 다시 태어나는 상상을 곧잘 했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기 전에 하늘을 몇 분간 응시했다. 매일 깨끗하고 어두운 하늘이 그녀의 눈동자에 어렸지만, 그녀가 원하는 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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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무수한 질문을 들어왔지만 대답한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쉴 새 없이 일해왔지만 성취했던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늘 누군가와 함께였지만 얼굴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그녀는 많은 장소를 돌아다녔지만 길을 잃은 기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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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언젠가 태어났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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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녀는 단 한 가지가 궁금하다.
    누가 이 많은 구름을 풀어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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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cord_of_v

  •  9  2  2 hours ago
  • 별을 바라보면
  • @_ssy_20 Profile picture

    @_ssy_20

    별을 바라보면

  •  35  2  2 hours ago
  • 부디 너만큼은 아프지도 말고 힘들어하지도 말고 너만을 위해 살아야 돼 꼭. 나랑 약속해.
  • @sseum_cham Profile picture

    @sseum_cham

    부디 너만큼은 아프지도 말고 힘들어하지도 말고 너만을 위해 살아야 돼 꼭. 나랑 약속해.

  •  24  2  2 hours ago
  • 우울에 갇혀있다
  • @_ssy_20 Profile picture

    @_ssy_20

    우울에 갇혀있다

  •  41  2  3 hours ago
  • 눈꽃이 흩날려서,
두 손을 모아 한참을 소복히 쌓여 가는
눈꽃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손이 시린 것도 모른 채,
두 손 넘치도록 눈꽃이 쌓여도 모른 채,
그저 멍하니 두 손을 바라 보기만 하였습니다.

두 손이 무겁게 느껴져서
쌓여진 눈꽃을 털어 내려고 하는데
두 손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얼어 버린 두 손은
눈꽃에 묻혀 볼 수 없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눈꽃이 아닌, 
눈덩어리가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뭉쳐지고,
눈썹이 그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내 뺨을 눈물로 물들입니다.

작은 마음이 
나를 이렇게 힘들 게 할 줄은 
알지 못 하였습니다.

#창작글 #에세이 #창작시 #걱정 #씀
  • @gasol92915 Profile picture

    @gasol92915

    눈꽃이 흩날려서,
    두 손을 모아 한참을 소복히 쌓여 가는
    눈꽃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손이 시린 것도 모른 채,
    두 손 넘치도록 눈꽃이 쌓여도 모른 채,
    그저 멍하니 두 손을 바라 보기만 하였습니다.

    두 손이 무겁게 느껴져서
    쌓여진 눈꽃을 털어 내려고 하는데
    두 손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얼어 버린 두 손은
    눈꽃에 묻혀 볼 수 없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눈꽃이 아닌,
    눈덩어리가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뭉쳐지고,
    눈썹이 그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내 뺨을 눈물로 물들입니다.

    작은 마음이
    나를 이렇게 힘들 게 할 줄은
    알지 못 하였습니다.

    #창작글 #에세이 #창작시 #걱정 #씀

  •  2  0  3 hours ago

Top #씀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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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두께와 기억의 두께는 다르다. 
같은 시간 쌓여도 축척된 기억의 두께는 사람마다 다른 법. 
나는 늘 기억의 두께가 두꺼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
  • @maktoob_ju Profile picture

    @maktoob_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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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두께와 기억의 두께는 다르다.
    같은 시간 쌓여도 축척된 기억의 두께는 사람마다 다른 법.
    나는 늘 기억의 두께가 두꺼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

  •  535  14  24 July, 2019
  • 가을이 오고 있대요...!
  • @just__write Profile picture

    @just__write

    가을이 오고 있대요...!

  •  953  27  20 August, 2019
  • .
아름다운 시작은 있어도
아름다운 결말은 힘든 이별
아름답게 시작됐던 사랑도
끝은 상처로 마무리가 되는 이별
  • @gamsung_train Profile picture

    @gamsung_train

    .
    아름다운 시작은 있어도
    아름다운 결말은 힘든 이별
    아름답게 시작됐던 사랑도
    끝은 상처로 마무리가 되는 이별

  •  657  108  22 August, 2019
  • -
망설임 혹은 머뭇거림.
-

다가가려는 나와, 
그저 머무르려는 나. -

나아가려는 나와, 
이제 그만 안주하려는 나. -

한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지만, 발에는 눈이 없고, 
눈에는 발이 없다. -

마음의 시력이 좋아졌으면 바라.
  • @maktoob_ju Profile picture

    @maktoob_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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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설임 혹은 머뭇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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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가려는 나와,
    그저 머무르려는 나. -

    나아가려는 나와,
    이제 그만 안주하려는 나. -

    한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지만, 발에는 눈이 없고,
    눈에는 발이 없다. -

    마음의 시력이 좋아졌으면 바라.

  •  540  10  10 July, 2019
  •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아직도 키위를 썰다가 정확한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고 은행 일을 보다가도 식은땀을 흘리지만, 일단은 그래.
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너는 이제 듣지 못하겠지만. 내 이십 대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마 나는 스물여덟이고 넌 스물셋이었던가. 이제는 하지 못하게 된 게 너무 많아졌지 뭐야. 귀여운 이모티콘이랄지 칭얼대는 말투 같은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때, 난 네 덕분에 많이 어릴 수 있었고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지만, 좋은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의 사람일 수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고. 내 이십 대 청춘의 주인은 너였다고.
사실 아직도 네가 너무 밉기도 해. 낮엔 네 불행을 바라지만, 밤엔 너무했나 싶어서 행복까진 아니라도 평안을 바라고 있어. 하지만 넌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고 난 네게 더는 젊을 수 없는 사람인 것도 잘 알아. 슬픈 사실이지. 자주 웃진 않지만,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만은 여전히 자주 웃곤 해. 기억나지? 매일 나는 너무 못생긴 것 같다고 칭얼댔잖아.
오늘은 어제보다도 주름이 깊어진 것 같았어. 시간이 이렇게 빨라. 그렇지만 이상하지. 아직 내가 철이 덜 든 건지, 난 가끔 우리가 행복했던 때의 꿈을 여전히 꾸곤 해. 꼬마 같겠지만 말이야. 우리는 거기서 다시 어렸어. 그 꿈이 깨고 나서도 나만은 어렸어. 영영 어리고만 싶었어. 하지만 아니겠지? 가끔은 그런 생각에 울기도 해.
요즘 너는 어때,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너무 보고 싶어.
그게 그때의 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just__write Profile picture

    @just__write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아직도 키위를 썰다가 정확한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고 은행 일을 보다가도 식은땀을 흘리지만, 일단은 그래.
    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너는 이제 듣지 못하겠지만. 내 이십 대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마 나는 스물여덟이고 넌 스물셋이었던가. 이제는 하지 못하게 된 게 너무 많아졌지 뭐야. 귀여운 이모티콘이랄지 칭얼대는 말투 같은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때, 난 네 덕분에 많이 어릴 수 있었고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지만, 좋은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의 사람일 수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고. 내 이십 대 청춘의 주인은 너였다고.
    사실 아직도 네가 너무 밉기도 해. 낮엔 네 불행을 바라지만, 밤엔 너무했나 싶어서 행복까진 아니라도 평안을 바라고 있어. 하지만 넌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고 난 네게 더는 젊을 수 없는 사람인 것도 잘 알아. 슬픈 사실이지. 자주 웃진 않지만,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만은 여전히 자주 웃곤 해. 기억나지? 매일 나는 너무 못생긴 것 같다고 칭얼댔잖아.
    오늘은 어제보다도 주름이 깊어진 것 같았어. 시간이 이렇게 빨라. 그렇지만 이상하지. 아직 내가 철이 덜 든 건지, 난 가끔 우리가 행복했던 때의 꿈을 여전히 꾸곤 해. 꼬마 같겠지만 말이야. 우리는 거기서 다시 어렸어. 그 꿈이 깨고 나서도 나만은 어렸어. 영영 어리고만 싶었어. 하지만 아니겠지? 가끔은 그런 생각에 울기도 해.
    요즘 너는 어때,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너무 보고 싶어.
    그게 그때의 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1,142  35  17 August, 2019
  • 어제 작업실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문득 이 글을 떠올렸어요. 처음 이 글을 읽으시곤 많은 분께서 설렘을 품은 누군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 글을 보여 주셨거든요. 같이 읽자고, 뭐라도 함께하자고요. 사심을 품고 있다고요. 그때 참 감사하고 좋았는데. 아무튼 그랬어요. 이 글이 떠올랐어요.
오늘은 떡볶이 어때요? 아니면 날도 더운데 서점 구경이라든지.
  • @just__write Profile picture

    @just__write

    어제 작업실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문득 이 글을 떠올렸어요. 처음 이 글을 읽으시곤 많은 분께서 설렘을 품은 누군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 글을 보여 주셨거든요. 같이 읽자고, 뭐라도 함께하자고요. 사심을 품고 있다고요. 그때 참 감사하고 좋았는데. 아무튼 그랬어요. 이 글이 떠올랐어요.
    오늘은 떡볶이 어때요? 아니면 날도 더운데 서점 구경이라든지.

  •  1,176  27  3 August, 2019
  • - 서른이란 나이 -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십 대 때와는 달리 이십 대 시절의 나는 늘 불안했고 자신감은 밑바닥에 기어 다녔으며 방황하는 날이 잦기도 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잃었던 길에서 끝내 주저앉아 일어나질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그게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어느새 이십 대 끝자락에 다다랐다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던 불안한 심정을 내키는 대로 메모지에 끄적거렸고 
볼품 없는 글들이 누군가에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위로가 됐다는 몇 마디 덕분에 작가란 꿈이 나를 끌어당겼다

기나긴 방황 끝에 서른에 가까워지는 나이에 작가란 꿈을 펼치겠다며 지인들 사이에서 자신 있게 소신을 말하는. 날이면 " 그냥 취미로 해 취미로 " " 작가? 밥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겠냐? "라는 쓰디쓴 소리가 귓구멍을 매섭게 때려 댔지만 나는 그리 생각한다 
반드시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러나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는 있어야 한다고. 
뚜렷한 지향점이 있다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한들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리하여 나는 오뚝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 무례한 손 길질에 처절하게 흔들리긴 하되 결코 넘어지진 않았던 강한 집념을 지니고 있는 오뚝이의 삶을 닮아가고 싶다

물론 고달프고 미래가 불투명한 여정이겠지만 반복이란 휘둘림속에 허덕이다 보면 어느새 너저분한 인생살이는 맑게 다듬어진 한 편의 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 @kimwanseok3 Profile picture

    @kimwanseok3

    - 서른이란 나이 -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십 대 때와는 달리 이십 대 시절의 나는 늘 불안했고 자신감은 밑바닥에 기어 다녔으며 방황하는 날이 잦기도 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잃었던 길에서 끝내 주저앉아 일어나질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그게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어느새 이십 대 끝자락에 다다랐다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던 불안한 심정을 내키는 대로 메모지에 끄적거렸고
    볼품 없는 글들이 누군가에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위로가 됐다는 몇 마디 덕분에 작가란 꿈이 나를 끌어당겼다

    기나긴 방황 끝에 서른에 가까워지는 나이에 작가란 꿈을 펼치겠다며 지인들 사이에서 자신 있게 소신을 말하는. 날이면 " 그냥 취미로 해 취미로 " " 작가? 밥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겠냐? "라는 쓰디쓴 소리가 귓구멍을 매섭게 때려 댔지만 나는 그리 생각한다
    반드시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러나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는 있어야 한다고.
    뚜렷한 지향점이 있다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한들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리하여 나는 오뚝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 무례한 손 길질에 처절하게 흔들리긴 하되 결코 넘어지진 않았던 강한 집념을 지니고 있는 오뚝이의 삶을 닮아가고 싶다

    물론 고달프고 미래가 불투명한 여정이겠지만 반복이란 휘둘림속에 허덕이다 보면 어느새 너저분한 인생살이는 맑게 다듬어진 한 편의 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  522  21  15 Jul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