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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의 밤이 깊어지면 생각도 짙어진다. 다음날 아침이 밝지 않길 바라고, 내일을 벌써 걱정해 속도 썩는다. 무른 열매처럼 마음이 물컹거리고 냄새가 난다.
당신을 만나기 가장 좋은 때는 토요일 저녁이다. 끝없이 웃어도 지치지 않는 오후는 갓 맺힌 열매처럼 싱싱하고 푸르다. 무른 일주일을 달려, 토요일이면 다시 새 열매로 태어난 것만 같다. 하루가 빨리 저물지 않기를 바라지만, 잠시 노을을 바라보는 여유도 있다. 다이어리 적는 데에 곤두서 있지만, 잠시 책을 읽는 여유도 있다. '괜찮아, 토요일이니까.'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 여유, 세 번째 여유도 있다.
여유로울 때 당신을 만나면, 내 마음은 먹기 좋은 열매처럼 익는다. 대화하며 서로의 마음을 한 움큼 집어먹는다. 달큼하고, 좋다. 이런 걸 행복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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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ong_0929 Profile picture

    @hyeong_0929

    주말의 밤이 깊어지면 생각도 짙어진다. 다음날 아침이 밝지 않길 바라고, 내일을 벌써 걱정해 속도 썩는다. 무른 열매처럼 마음이 물컹거리고 냄새가 난다.
    당신을 만나기 가장 좋은 때는 토요일 저녁이다. 끝없이 웃어도 지치지 않는 오후는 갓 맺힌 열매처럼 싱싱하고 푸르다. 무른 일주일을 달려, 토요일이면 다시 새 열매로 태어난 것만 같다. 하루가 빨리 저물지 않기를 바라지만, 잠시 노을을 바라보는 여유도 있다. 다이어리 적는 데에 곤두서 있지만, 잠시 책을 읽는 여유도 있다. '괜찮아, 토요일이니까.'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 여유, 세 번째 여유도 있다.
    여유로울 때 당신을 만나면, 내 마음은 먹기 좋은 열매처럼 익는다. 대화하며 서로의 마음을 한 움큼 집어먹는다. 달큼하고, 좋다. 이런 걸 행복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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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2  20 minutes ago
  • 텅 비어버린
  • @oinspoz Profile picture

    @oinspoz

    텅 비어버린

  •  1  1  31 minutes ago
  • _
가을 문턱에서 매번 선잠을 자는 날이 꽤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다.
찬 바람이 잠결을 흐트리는 때.
눈을 뜨면 아, 코 끝이 시리구나 한다.

재작년 가을엔 성북동엘 처음 갔었는데 선생님의 신간을 읽으니 성북동에 살다시피 하던 때의 냄새가 살아났다.
커피 냄새, 와인, 초록색 소파, 좁은 골목, 호박 덩쿨, 장미, 라일락.

먹먹하다, 그 곳의 사계절.
사랑하던 시절.

다들 잘 지내겠지.
이젠 미워하지 않는다.
잘 지내면 좋겠다.
그래도 소식없이 살면 좋겠다.
  • @_im_the_art_ Profile picture

    @_im_the_art_

    _
    가을 문턱에서 매번 선잠을 자는 날이 꽤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다.
    찬 바람이 잠결을 흐트리는 때.
    눈을 뜨면 아, 코 끝이 시리구나 한다.

    재작년 가을엔 성북동엘 처음 갔었는데 선생님의 신간을 읽으니 성북동에 살다시피 하던 때의 냄새가 살아났다.
    커피 냄새, 와인, 초록색 소파, 좁은 골목, 호박 덩쿨, 장미, 라일락.

    먹먹하다, 그 곳의 사계절.
    사랑하던 시절.

    다들 잘 지내겠지.
    이젠 미워하지 않는다.
    잘 지내면 좋겠다.
    그래도 소식없이 살면 좋겠다.

  •  11  0  42 minutes ago
  • 근거 없는 행운따위에 미래를 맡겼다. 
행운을 덮어쓴 미래가 올 것이라고, 그러니까 현실은 좀 더 엉망진창으로 살아도 된다고. 꼭 올 것이라 확신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행운에 대한 잠정적 믿음은 배신을 당했다. 배신이라 말하기에 우스운 근거 없는 행운들은 어릴 적 선생님들이 잘못도 없는 내 귀를 잡아 끌어 귓가에 조용히 비웃음을 토해내던 것과 같이 비웃음을 속삭이고 돌아갔다. ⠀⠀⠀⠀⠀⠀⠀⠀⠀⠀⠀⠀⠀⠀⠀⠀⠀⠀⠀⠀⠀⠀⠀⠀⠀
내것이 아니게 되어버린 불충실했던 현재들이 과거가 되고, 떠나가 버린 현재들이 남기고 간 미래의 짐들이 또 현실이 된다. 도무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것들과, 자꾸 미뤄버리게 되는 짐들을 생각하며, 짐이 정말 짐일 뿐인지 내가 사는 것 자체가 짐이 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
불충실했던 현재들이 짐과 함께 남기고 간 저주에 발목이 묶인다. 끊임 없이 파도가 밀려드는 모래 사장에 발이 파고드는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파도가 모래를 가져간다. 그렇게 나도 함께 가져가라.
  • @cosmos3.14 Profile picture

    @cosmos3.14

    근거 없는 행운따위에 미래를 맡겼다.
    행운을 덮어쓴 미래가 올 것이라고, 그러니까 현실은 좀 더 엉망진창으로 살아도 된다고. 꼭 올 것이라 확신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행운에 대한 잠정적 믿음은 배신을 당했다. 배신이라 말하기에 우스운 근거 없는 행운들은 어릴 적 선생님들이 잘못도 없는 내 귀를 잡아 끌어 귓가에 조용히 비웃음을 토해내던 것과 같이 비웃음을 속삭이고 돌아갔다. ⠀⠀⠀⠀⠀⠀⠀⠀⠀⠀⠀⠀⠀⠀⠀⠀⠀⠀⠀⠀⠀⠀⠀⠀⠀
    내것이 아니게 되어버린 불충실했던 현재들이 과거가 되고, 떠나가 버린 현재들이 남기고 간 미래의 짐들이 또 현실이 된다. 도무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것들과, 자꾸 미뤄버리게 되는 짐들을 생각하며, 짐이 정말 짐일 뿐인지 내가 사는 것 자체가 짐이 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
    불충실했던 현재들이 짐과 함께 남기고 간 저주에 발목이 묶인다. 끊임 없이 파도가 밀려드는 모래 사장에 발이 파고드는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파도가 모래를 가져간다. 그렇게 나도 함께 가져가라.

  •  12  1  1 hour ago
  • #수필 
잊지 못하는 밤공기가 풍겨서 
오늘따라 너를 너무 보고싶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 너의 말을 거짓말이였다, 
오히려 흉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 시간의 이 밤공기가 풍겨올때면, 
마음이 아려서 얼른 지나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이런생각을 한다.

정말 영혼을 팔수만 있다면 
몇년이건 팔아서라도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오랜시간이 흘러 정말 다 놓아질수 있는 때가 올까?' 매일 의심을 하면서도 사소했던 우리 추억들이 생각나서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감정에 묻혀서 살고 있다.

서로 정말 아팠지만 후회는 없다, 
그시절 나는 인생 제일 행복했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
서로 다시 만날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살면서도 
나는 당신이 생각이 나고 같이 했던 그때를 자주 떠올리지만 
언젠가 이 마저도 끝이리라 매일 다짐을 하고있다.

어쩌면 너의 행복을 빌어줄때 쯤이면 
내 머리맡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겠지.

그때의 우리는 뭐가 그렇게 급했기에 
조급하게 행복하고 섣불리 끝났는지 허무했다.
밤공기 한번에 오늘 나는 아마 잠에 들기 너무 힘이 들고 지칠거 같다.
아직도 너와 나의 시간, 너의 숨결, 미소는 너무 선명하고 뚜렷하기에.

그립다, 18년도 8월의 마지막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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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팔로미 #팔로우 #전주 #셀카 #셀 #셀스타그램 #거울샷 #거울셀카 #l4l #f4f #셀프캠 #오오티디 #ootd #dailylook #daily #얼스타그램 #selfie #sel #데일리 #셀피 #selpic #서울 #광주 #대전 #신시가지 #감성 #소통
  • @bye_my.grey Profile picture

    @bye_my.grey

    #수필
    잊지 못하는 밤공기가 풍겨서
    오늘따라 너를 너무 보고싶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 너의 말을 거짓말이였다,
    오히려 흉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 시간의 이 밤공기가 풍겨올때면,
    마음이 아려서 얼른 지나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이런생각을 한다.

    정말 영혼을 팔수만 있다면
    몇년이건 팔아서라도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오랜시간이 흘러 정말 다 놓아질수 있는 때가 올까?' 매일 의심을 하면서도 사소했던 우리 추억들이 생각나서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감정에 묻혀서 살고 있다.

    서로 정말 아팠지만 후회는 없다,
    그시절 나는 인생 제일 행복했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
    서로 다시 만날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살면서도
    나는 당신이 생각이 나고 같이 했던 그때를 자주 떠올리지만
    언젠가 이 마저도 끝이리라 매일 다짐을 하고있다.

    어쩌면 너의 행복을 빌어줄때 쯤이면
    내 머리맡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겠지.

    그때의 우리는 뭐가 그렇게 급했기에
    조급하게 행복하고 섣불리 끝났는지 허무했다.
    밤공기 한번에 오늘 나는 아마 잠에 들기 너무 힘이 들고 지칠거 같다.
    아직도 너와 나의 시간, 너의 숨결, 미소는 너무 선명하고 뚜렷하기에.

    그립다, 18년도 8월의 마지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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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팔로미 #팔로우 #전주 #셀카 #셀 #셀스타그램 #거울샷 #거울셀카 #l4l #f4f #셀프캠 #오오티디 #ootd #dailylook #daily #얼스타그램 #selfie #sel #데일리 #셀피 #selpic #서울 #광주 #대전 #신시가지 #감성 #소통

  •  16  0  1 hour ago
  • ⠀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 길은 닦이지 않고 우거져있고 구불구불하며 그 사이사이마다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에 웃을 수 있다면 그 길에 당신에게 꼭 맞는 행복이 있다는 증거가 될 거니까요. 그러다가 행복을 발견하면 말해주세요.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니라 그 길이 닦여있지 않고 구불구불하더라도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간혹 신은 행복을 찾게 해주신다는 것을요. 역경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행복한 역경을 겪을 수 있게 알려주세요.
  • @_dongone Profile picture

    @_dongone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 길은 닦이지 않고 우거져있고 구불구불하며 그 사이사이마다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에 웃을 수 있다면 그 길에 당신에게 꼭 맞는 행복이 있다는 증거가 될 거니까요. 그러다가 행복을 발견하면 말해주세요.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니라 그 길이 닦여있지 않고 구불구불하더라도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간혹 신은 행복을 찾게 해주신다는 것을요. 역경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행복한 역경을 겪을 수 있게 알려주세요.

  •  52  5  2 hours ago
  • 오늘 뉴스를 마치자마자 인친 @yonggari1976 님께서 제 방송사진을 '폭탄(?)' 편집해 올려놓으신 걸 봤습니다.ㅎㅎ 정성도 고맙고 해서 리포스트를 하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한 장만 캡쳐해 올립니다.😅
.
화면에 아주 작게 등장하는 볼펜은 '국산'입니다.ㅎㅎ (2번째 사진부터 자세히..)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얼마 전 방송가에서 '앵커가 쓰는 볼펜'과 관련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 볼펜은 국산입니다."> 혹시 이런 멘트 들어보셨는지요? ^^
모 앵커가 '일본 펜'을 쓰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 문의에 뉴스 클로징에서 이렇게 멘트를 해 화제가 됐지요ㅎ (그는 제 입사동기 김태욱 기자입니다.😄)
사실 불매 운동은 근본적으로 자율에 맡길 문제지 누구에게도 강제할 수는 없는 겁니다만, 어쨌든 그렇고 저런 걸 떠나서, 제 볼펜은 국산, 심지어 '한글이 적힌' 확실한 대한민국 제품입니다.ㅎ 이걸 굳이 이렇게 자랑하는 이유는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지요.🤣😉 제 의상을 챙겨주시는 신정연 실장 (@style____sara )님이 얼마 전 이 비슷한 볼펜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잉크가 떨어지고 심도 단종된 펜이라 사용을 못해왔습니다. 그러자 신 실장님은 기어이 어딘가에서 이 새로운 한글 펜을 구해 또 한번 선물을 해준 겁니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맙지요.
.
지난주 서점에 가보니 광복절을 맞아 각종 '8ㆍ15 에디션' 문구 용품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하나 사볼까 했지만 이 펜보다 멋진 건 없어서 놔뒀습니다. 사실 태극기가 그려진 것도 멋지고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것도 멋지지만 글 쓰고 말 하는 사람, 특히 '우리말'을 잘 써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 '한글' 디자인만큼 상징적이고 각별한 것이 또 없지요. 감동적인 선물,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
※ PS/ 사담입니다만,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옆 나라'가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났다는 걸 우리는 두고두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명장이고 한글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문자입니다. 보물은 그 보물을 다룰 줄 아는 사람들 손에 들어갔을 때 보물로서 빛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자들 손에 들리면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충무공이 왜국에서 태어났고 거북선이 열도에서 만들어졌다면, 하아...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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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세종대왕 #이순신 
#국산 #태극기 #일본 #불매운동 
#펜스타그램 #박주경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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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jookyoung Profile picture

    @parkjookyoung

    오늘 뉴스를 마치자마자 인친 @yonggari1976 님께서 제 방송사진을 '폭탄(?)' 편집해 올려놓으신 걸 봤습니다.ㅎㅎ 정성도 고맙고 해서 리포스트를 하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한 장만 캡쳐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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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에 아주 작게 등장하는 볼펜은 '국산'입니다.ㅎㅎ (2번째 사진부터 자세히..)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얼마 전 방송가에서 '앵커가 쓰는 볼펜'과 관련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 볼펜은 국산입니다."> 혹시 이런 멘트 들어보셨는지요? ^^
    모 앵커가 '일본 펜'을 쓰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 문의에 뉴스 클로징에서 이렇게 멘트를 해 화제가 됐지요ㅎ (그는 제 입사동기 김태욱 기자입니다.😄)
    사실 불매 운동은 근본적으로 자율에 맡길 문제지 누구에게도 강제할 수는 없는 겁니다만, 어쨌든 그렇고 저런 걸 떠나서, 제 볼펜은 국산, 심지어 '한글이 적힌' 확실한 대한민국 제품입니다.ㅎ 이걸 굳이 이렇게 자랑하는 이유는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지요.🤣😉 제 의상을 챙겨주시는 신정연 실장 (@style____sara )님이 얼마 전 이 비슷한 볼펜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잉크가 떨어지고 심도 단종된 펜이라 사용을 못해왔습니다. 그러자 신 실장님은 기어이 어딘가에서 이 새로운 한글 펜을 구해 또 한번 선물을 해준 겁니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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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서점에 가보니 광복절을 맞아 각종 '8ㆍ15 에디션' 문구 용품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하나 사볼까 했지만 이 펜보다 멋진 건 없어서 놔뒀습니다. 사실 태극기가 그려진 것도 멋지고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것도 멋지지만 글 쓰고 말 하는 사람, 특히 '우리말'을 잘 써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 '한글' 디자인만큼 상징적이고 각별한 것이 또 없지요. 감동적인 선물,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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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 사담입니다만,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옆 나라'가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났다는 걸 우리는 두고두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명장이고 한글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문자입니다. 보물은 그 보물을 다룰 줄 아는 사람들 손에 들어갔을 때 보물로서 빛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자들 손에 들리면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충무공이 왜국에서 태어났고 거북선이 열도에서 만들어졌다면, 하아...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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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세종대왕 #이순신
    #국산 #태극기 #일본 #불매운동
    #펜스타그램 #박주경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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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7  24  3 hours ago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째 서울 성인 태권도장·청춘 태권도장 ArirangTKD
즉, 성인태권도 전문 쓰리랑 아리랑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주 3회 이상 열공하지는 않지만 
주 1회 수련이라도 꼭. 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體力)이 돼야 하기에 
쉬는 날은 명상겸·운동 겸 해서 동네 뒷산을 오르락내리락 산책을 하고 있다.

매미들도 힘내라고 목이 빠져라고 외쳐댄다.
녀석들의 밤낮 없는 응원에 
없는 힘도 쥐어짜고 젖 먹던 힘으로 쭉. 쭉. 걸어간다.

그래서일까?
머리 위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답다.

살면서 하늘을 보고 사는 날이 얼마나 될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손에 꼽을 정도록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 좋게도 난 그런 하늘을 자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나의 앞 길에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
·
#파란하늘 #bluesky #흰구름 #cloud
#성인태권도 #청춘태권도 #서울태권도 
#안산 #鞍山, #Ansan #안산자락길 #안산봉수대
#글, #write, #수필, #essay, #이야기, #story
#자작글 #공감글 #짧은글
  • @volume_magic Profile picture

    @volume_magic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째 서울 성인 태권도장·청춘 태권도장 ArirangTKD
    즉, 성인태권도 전문 쓰리랑 아리랑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주 3회 이상 열공하지는 않지만
    주 1회 수련이라도 꼭. 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體力)이 돼야 하기에
    쉬는 날은 명상겸·운동 겸 해서 동네 뒷산을 오르락내리락 산책을 하고 있다.

    매미들도 힘내라고 목이 빠져라고 외쳐댄다.
    녀석들의 밤낮 없는 응원에
    없는 힘도 쥐어짜고 젖 먹던 힘으로 쭉. 쭉. 걸어간다.

    그래서일까?
    머리 위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답다.

    살면서 하늘을 보고 사는 날이 얼마나 될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손에 꼽을 정도록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 좋게도 난 그런 하늘을 자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나의 앞 길에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
    ·
    #파란하늘 #bluesky #흰구름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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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글 #공감글 #짧은글

  •  24  3  3 hours ago
  • 190819
#글쟁이난새 #수필 #시 #에세이 #끄적끄적
.
나 오늘 하루 성숙해지기위해 정말 노력했어. 당신이 내 진심을 몰라준다면 아무 일도 아닌 게 되겠지. 하지만 괜찮아. 모든 행동을 기대하고 하는 건 아니니까.
  • @nan_sae_ Profile picture

    @nan_sae_

    190819
    #글쟁이난새 #수필 #시 #에세이 #끄적끄적
    .
    나 오늘 하루 성숙해지기위해 정말 노력했어. 당신이 내 진심을 몰라준다면 아무 일도 아닌 게 되겠지. 하지만 괜찮아. 모든 행동을 기대하고 하는 건 아니니까.

  •  1  0  5 hours ago
  • 몇번의 계절이 흘러야 괜찮아 질까.
넓은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처럼. 마치 천년의 시간 속 변함없이 지고 피어 묵묵히 흘러가는 계절처럼. 그 모든 시간에 고요히 혼자 만이 남겨져서 그렇게 떠다니다 수면위로 올라올 시간만을 잠긴채 기다려. 하염없는 시간에 가라앉은 채 무거워진 공기속을 헤집고 겨우 밤은 어둠사이로 다시 웅크려 눈을 감는다.

#아린_글
  • @ahhlinu Profile picture

    @ahhlinu

    몇번의 계절이 흘러야 괜찮아 질까.
    넓은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처럼. 마치 천년의 시간 속 변함없이 지고 피어 묵묵히 흘러가는 계절처럼. 그 모든 시간에 고요히 혼자 만이 남겨져서 그렇게 떠다니다 수면위로 올라올 시간만을 잠긴채 기다려. 하염없는 시간에 가라앉은 채 무거워진 공기속을 헤집고 겨우 밤은 어둠사이로 다시 웅크려 눈을 감는다.

    #아린_글

  •  661  2  5 hours ago
  • 이룰 수 없는 마음.

좋아했던 친구가 있어요. 유난히 보통 아닌 노래를 찾아 듣고 나와 비슷한 취향의 같은 음악을 듣던 그 친구와 아무런 멈춤 없이 서로가 편하게 친해졌어요. 그 친구가 듣던 노래를 집에 가는 길 볼륨을 높여듣게 되고, 재생목록도 그 노래들로 가득 채워 넣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건 별게 아니었어요. 그런 친구의 취향. 아무렇지 않게 '별거 아냐'를 말하던 모습. 그리고 툭툭 던지던 나지막한 목소리가 그저 좋았어요. 그땐 그게 어떤 감정인지조차 몰랐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만나서 헤어지던 날. 그 친구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던 그 뒷모습을 본 순간 자연스레 제 마음을 확신하게 됐어요. 아마 너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나의 맘을 내심 알았을 그 친구는 이따금 몇 번 연락하고 보고 지내던 때를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마워요. 만나면 항상 소주를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었는데. 제 입으로 좋아한다고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그 후 가끔씩 친구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도 참 이상하게 이 친구 다음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 공간이 없다고 느껴요.

언젠가는 덤덤히 말해보고 싶어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여전히 내가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게, 나도 이해할 수가 없지만. 그냥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고. 이 마음이 어디서 어떻게 끝날 건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어서 흘러가서 내 미래를 비춰줬으면 좋겠지만, 지금 흐르는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흐른다 한들, 그저 아프지 않게 잘 흘러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이에요.

#아린_글
  • @ahhlinu Profile picture

    @ahhlinu

    이룰 수 없는 마음.

    좋아했던 친구가 있어요. 유난히 보통 아닌 노래를 찾아 듣고 나와 비슷한 취향의 같은 음악을 듣던 그 친구와 아무런 멈춤 없이 서로가 편하게 친해졌어요. 그 친구가 듣던 노래를 집에 가는 길 볼륨을 높여듣게 되고, 재생목록도 그 노래들로 가득 채워 넣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건 별게 아니었어요. 그런 친구의 취향. 아무렇지 않게 '별거 아냐'를 말하던 모습. 그리고 툭툭 던지던 나지막한 목소리가 그저 좋았어요. 그땐 그게 어떤 감정인지조차 몰랐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만나서 헤어지던 날. 그 친구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던 그 뒷모습을 본 순간 자연스레 제 마음을 확신하게 됐어요. 아마 너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나의 맘을 내심 알았을 그 친구는 이따금 몇 번 연락하고 보고 지내던 때를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마워요. 만나면 항상 소주를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었는데. 제 입으로 좋아한다고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그 후 가끔씩 친구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도 참 이상하게 이 친구 다음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 공간이 없다고 느껴요.

    언젠가는 덤덤히 말해보고 싶어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여전히 내가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게, 나도 이해할 수가 없지만. 그냥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고. 이 마음이 어디서 어떻게 끝날 건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어서 흘러가서 내 미래를 비춰줬으면 좋겠지만, 지금 흐르는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흐른다 한들, 그저 아프지 않게 잘 흘러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이에요.

    #아린_글

  •  705  2  6 hours ago
  • 난 잘 해낼거야. 그렇게 만들거야.
위태로움이 인생의 반이나 차지했지만, 고통과 불안에 익숙함은 아직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언제까지나 잘해왔으니깐. 어떻게서든 매듭을 지어왔으니깐. 이번에도, 앞으로도 잘 할거야. 그렇게 만들거야.
오늘과 내일의 극과 극의 감정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거야.
  • @m_frarbi Profile picture

    @m_frarbi

    난 잘 해낼거야. 그렇게 만들거야.
    위태로움이 인생의 반이나 차지했지만, 고통과 불안에 익숙함은 아직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언제까지나 잘해왔으니깐. 어떻게서든 매듭을 지어왔으니깐. 이번에도, 앞으로도 잘 할거야. 그렇게 만들거야.
    오늘과 내일의 극과 극의 감정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거야.

  •  13  1  6 hours ago
  • 마음의 체온을 측정해주는
체온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신이 나의 몸보다는 마음을 더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결국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던 날.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애써 떨리지 않는 척 외면하는 가냘픈 목소리처럼. 솔직히 말해주어서 고맙단 말 그땐 못했는데 사랑이 그렇잖아 곁에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말. 더 비참해지는 말 같아서 하고 싶지 않았어. 무슨 비련 한 영화의 주인공도 같아서.

그런데 정말 사랑하게 되니까 그냥 곁에 만이라도 머물고 싶어져. 당신이 사라지면 당신의 흔적을 찾아서 오래도록 슬픔에 머물게 되고, 비가 오면 당신도 이 비를 맞을까 우산은 챙겼 는지 걱정이 되고, 당신이 일어나는 시간에는 내가 잠드는 시간일뿐더러 아침잠이 많아 알람 하나도 제대로 못 듣던 사람이, 몸이, 마음이, 저절로 눈 떠지게 되더라. 어딘가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너에게 나는 고작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해서 되려 속상했어.

너에게 난 툭 건들기만 해도 금세 상처에 베이고 그러다 조금만잘해주어도 다시 웃음이 나고 이토록 세상을 다 가진 듯 아이처럼 신이 나서 그 모습에 얼마나 우스웠을까 싶기도 해.  하지만 웃음이 나게 해주었던 것만 또 바보같이 생각했어. 그래 정말 바보같이.

#아린_글
  • @ahhlinu Profile picture

    @ahhlinu

    마음의 체온을 측정해주는
    체온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신이 나의 몸보다는 마음을 더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결국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던 날.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애써 떨리지 않는 척 외면하는 가냘픈 목소리처럼. 솔직히 말해주어서 고맙단 말 그땐 못했는데 사랑이 그렇잖아 곁에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말. 더 비참해지는 말 같아서 하고 싶지 않았어. 무슨 비련 한 영화의 주인공도 같아서.

    그런데 정말 사랑하게 되니까 그냥 곁에 만이라도 머물고 싶어져. 당신이 사라지면 당신의 흔적을 찾아서 오래도록 슬픔에 머물게 되고, 비가 오면 당신도 이 비를 맞을까 우산은 챙겼 는지 걱정이 되고, 당신이 일어나는 시간에는 내가 잠드는 시간일뿐더러 아침잠이 많아 알람 하나도 제대로 못 듣던 사람이, 몸이, 마음이, 저절로 눈 떠지게 되더라. 어딘가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을 너에게 나는 고작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해서 되려 속상했어.

    너에게 난 툭 건들기만 해도 금세 상처에 베이고 그러다 조금만잘해주어도 다시 웃음이 나고 이토록 세상을 다 가진 듯 아이처럼 신이 나서 그 모습에 얼마나 우스웠을까 싶기도 해. 하지만 웃음이 나게 해주었던 것만 또 바보같이 생각했어. 그래 정말 바보같이.

    #아린_글

  •  886  2  7 hours ago
  • 선택은 후회가 없도록
  • @mid__n1ght Profile picture

    @mid__n1ght

    선택은 후회가 없도록

  •  15  2  8 hours ago
  • 「날으는쇼핑카트파스타」, 김감성

날으는쇼핑카트파스타

비가오는날이었지딱기분좋게많이오지도않고실포시내리는우산없이다닐수있는그정도로살짝어둑어둑하진않고흐릿한회색빛먹구름이아스팔트색아스팔트와건물색건물과잘어울리는그런날이었지나는파스타면이다떨어져서간만에비오는날가벼운마음으로파스타면을사러나가려고편하게과잠을입었지과잠의팔은검은색몸통은버건디색가슴에는Y자등에는독수리과는ENGLISH뭐시기였는데그렇게가벼운마음으로걸어가다가나와같은옷을입은널보았지너는영어를공부하려는지토익공부인지영어학원이었는지어떤학원에서내려갔는데나는인사를할까말까하다가그저바라만보고있었지왠지모르게설렛었는데그렇게나는마트로갔어쇼핑카트를꺼냈으면신나게타줘야지평소같았으면발만걸치고탔을텐데그날은몸이가벼웠는지카트안에타서신나게날라다녔어마치마녀가빗자루타고다니듯이그런데파스타면발이다팔렸는지없길래메밀소바면발은있길래그걸사려고고민하다가내가거기직원에게묻는데남자분은기숙사식당사장님이셨고여자분은기숙사식당직원이셨어그래서물어보니까파스타면발을꺼내주시더라고거기파스타면은건면도아니고생면도아닌것이길이는반만한데넓이는좀넓었던게맛은있어보이더라그렇게두개를챙기고가는데아주머니가너나랑어디서봤지않냐해서나는아기숙사식당에서아르바이트하는데요라고말하고그렇게

#김감성씨리즈

오랜만에 자동기술법입니다. 어제의 꿈이 잊혀지기 전에 글로 그려냈습니다. 무의식의 꿈이라는 영역의 창조적 힘을 보자고, 나름대로 장르를 개척하는 중인데... 뭐 포스트모더니즘이 그런 맛 아니겠습니까. 시를 감상하는 방법은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고 의미부여 하시려면 그것도 재밌을 방법이네요, 정신분석학처럼, 그렇게 하시는 거도 재밌는 방법이고 글을 읽으며 그 그림을, 제가 꾼 꿈을 머리속에서 그려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입니다.

#자동기술법 #미술 #예술 #문학 #현대문학 #시 #현대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형식파괴 #글 #수필 #산문 #운문 #문화 #현대문화 #작가 #시인 #심리학 #철학 #문예 #문예창작 #국어국문
  • @sensibility_kim Profile picture

    @sensibility_kim

    「날으는쇼핑카트파스타」, 김감성

    날으는쇼핑카트파스타

    비가오는날이었지딱기분좋게많이오지도않고실포시내리는우산없이다닐수있는그정도로살짝어둑어둑하진않고흐릿한회색빛먹구름이아스팔트색아스팔트와건물색건물과잘어울리는그런날이었지나는파스타면이다떨어져서간만에비오는날가벼운마음으로파스타면을사러나가려고편하게과잠을입었지과잠의팔은검은색몸통은버건디색가슴에는Y자등에는독수리과는ENGLISH뭐시기였는데그렇게가벼운마음으로걸어가다가나와같은옷을입은널보았지너는영어를공부하려는지토익공부인지영어학원이었는지어떤학원에서내려갔는데나는인사를할까말까하다가그저바라만보고있었지왠지모르게설렛었는데그렇게나는마트로갔어쇼핑카트를꺼냈으면신나게타줘야지평소같았으면발만걸치고탔을텐데그날은몸이가벼웠는지카트안에타서신나게날라다녔어마치마녀가빗자루타고다니듯이그런데파스타면발이다팔렸는지없길래메밀소바면발은있길래그걸사려고고민하다가내가거기직원에게묻는데남자분은기숙사식당사장님이셨고여자분은기숙사식당직원이셨어그래서물어보니까파스타면발을꺼내주시더라고거기파스타면은건면도아니고생면도아닌것이길이는반만한데넓이는좀넓었던게맛은있어보이더라그렇게두개를챙기고가는데아주머니가너나랑어디서봤지않냐해서나는아기숙사식당에서아르바이트하는데요라고말하고그렇게

    #김감성씨리즈

    오랜만에 자동기술법입니다. 어제의 꿈이 잊혀지기 전에 글로 그려냈습니다. 무의식의 꿈이라는 영역의 창조적 힘을 보자고, 나름대로 장르를 개척하는 중인데... 뭐 포스트모더니즘이 그런 맛 아니겠습니까. 시를 감상하는 방법은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고 의미부여 하시려면 그것도 재밌을 방법이네요, 정신분석학처럼, 그렇게 하시는 거도 재밌는 방법이고 글을 읽으며 그 그림을, 제가 꾼 꿈을 머리속에서 그려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입니다.

    #자동기술법 #미술 #예술 #문학 #현대문학 #시 #현대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형식파괴 #글 #수필 #산문 #운문 #문화 #현대문화 #작가 #시인 #심리학 #철학 #문예 #문예창작 #국어국문

  •  20  2  9 hours ago
  • 2019. 08. 14
.
무지개
.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오늘의 제겐 옅어져가는 하루이기만 했는데,
지금 나는 저문 어린 시절 뙤약볕 밑 무지개를 그립니다.

분무기에 물을 채우고
집 앞 햇빛에 뿌려대던 그 시절은,
무지개보다 찬란한 찰나였습니다.

지금 또한 그러하겠죠.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겠죠.
언제나 그렇듯 말이죠.

그렇기에 저 무지개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
.
-defi
  • @defi_write Profile picture

    @defi_write

    2019. 08. 14
    .
    무지개
    .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오늘의 제겐 옅어져가는 하루이기만 했는데,
    지금 나는 저문 어린 시절 뙤약볕 밑 무지개를 그립니다.

    분무기에 물을 채우고
    집 앞 햇빛에 뿌려대던 그 시절은,
    무지개보다 찬란한 찰나였습니다.

    지금 또한 그러하겠죠.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겠죠.
    언제나 그렇듯 말이죠.

    그렇기에 저 무지개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
    .
    -defi

  •  20  2  9 hours ago
  • 오늘부로 팔로워 1만명이 되었습니다. 처음 소소하게 시작했던 모자른 글을 써서 올리는 일이 몇년이 지나 이렇게 많은 분들과 글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깊게 생각 하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보다 조금은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 @han_gaon Profile picture

    @han_gaon

    오늘부로 팔로워 1만명이 되었습니다. 처음 소소하게 시작했던 모자른 글을 써서 올리는 일이 몇년이 지나 이렇게 많은 분들과 글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깊게 생각 하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보다 조금은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  559  31  10 hours ago
  • #6
건너건너 들었어. 너 여행간다고 하더라 좀 길게. 해외라도 나가는 줄 알았는데 국내 어디서 한 몇달은 있다가 올 것 같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혼자 가는 것 같던데, 짐은 잘 챙기려는지 모르겠네. 해외로 안나가서 다행이지. 까먹은 게 있어도 금방 살 수 있고 사람들이랑 말도 수월하게 통할테니까. 그래도 길게 가있는 동안 괜히라도 다치지말고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네. 너 원래 건강하다고 맨날 큰소리 뻥뻥 치고 다녔잖아. 그리고 거기 가서 아파왔다는 소식 들리기만 해봐 내가 다 억울할 것 같으니까.
그동안 바빴던 그 삶 조금 내려놓고 여유롭게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 바다에 가까워진다면 철럭이는 파도소리에도 집중해보고 여럿이서 노닥이며 움직이는 새들도 바라보다가 산에 가까워진다면 푸릇한 느낌 한 아름 안고 노을이 잔잔하게 질 때쯤 느긋하게 저녁을 먹는 그런 여유들 말이야. 너한테 직접 말해주고 싶은데 여기에 쓴 그 어떤 말도 내 입으로 내 손으로 전해줄 수 있는 게 하나 없네.
끝난 사이라는 게 그렇잖아 뭐. 너랑 내가 서로 다시 인사하며 지낼 수 있게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헤어질 때까지 아니 헤어진 후에도 참 별로였잖아. 그래도 너 소식 들으니까 걱정은 되네. 참 신기해 이런 감정이 드는 것도. 끊임없이 너를 미워하고 미워해도 모자랄 판인데 네 여행을 응원하고 있다니. 그래도 어쨌든 잘 다녀와. 그냥 잘 다녀와.
  • @g_wording Profile picture

    @g_wording

    #6
    건너건너 들었어. 너 여행간다고 하더라 좀 길게. 해외라도 나가는 줄 알았는데 국내 어디서 한 몇달은 있다가 올 것 같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혼자 가는 것 같던데, 짐은 잘 챙기려는지 모르겠네. 해외로 안나가서 다행이지. 까먹은 게 있어도 금방 살 수 있고 사람들이랑 말도 수월하게 통할테니까. 그래도 길게 가있는 동안 괜히라도 다치지말고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네. 너 원래 건강하다고 맨날 큰소리 뻥뻥 치고 다녔잖아. 그리고 거기 가서 아파왔다는 소식 들리기만 해봐 내가 다 억울할 것 같으니까.
    그동안 바빴던 그 삶 조금 내려놓고 여유롭게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 바다에 가까워진다면 철럭이는 파도소리에도 집중해보고 여럿이서 노닥이며 움직이는 새들도 바라보다가 산에 가까워진다면 푸릇한 느낌 한 아름 안고 노을이 잔잔하게 질 때쯤 느긋하게 저녁을 먹는 그런 여유들 말이야. 너한테 직접 말해주고 싶은데 여기에 쓴 그 어떤 말도 내 입으로 내 손으로 전해줄 수 있는 게 하나 없네.
    끝난 사이라는 게 그렇잖아 뭐. 너랑 내가 서로 다시 인사하며 지낼 수 있게 좋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헤어질 때까지 아니 헤어진 후에도 참 별로였잖아. 그래도 너 소식 들으니까 걱정은 되네. 참 신기해 이런 감정이 드는 것도. 끊임없이 너를 미워하고 미워해도 모자랄 판인데 네 여행을 응원하고 있다니. 그래도 어쨌든 잘 다녀와. 그냥 잘 다녀와.

  •  8  2  11 hours ago
  • 상처 입지 마세요 쉽게 마음 아파야하는 당신이 아닙니다
  • @u_n_my_drawing Profile picture

    @u_n_my_drawing

    상처 입지 마세요 쉽게 마음 아파야하는 당신이 아닙니다

  •  25  2  11 hours ago
  • 하늘이 울음을 토해내고 파도가 허물어진다
네 꿈에서 뒤척이기 좋은 날이다
  • @_bemyheaven Profile picture

    @_bemyheaven

    하늘이 울음을 토해내고 파도가 허물어진다
    네 꿈에서 뒤척이기 좋은 날이다

  •  16  0  11 hours ago

Top #수필 Posts

  • 옆집 담 위로 삐져나온 대추나무의 알맹이가 제법 커졌다. 아직 덥지만 가을 냄새를 맡은 날, 가을 공기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난다.
  • @liwwah Profile picture

    @liwwah

    옆집 담 위로 삐져나온 대추나무의 알맹이가 제법 커졌다. 아직 덥지만 가을 냄새를 맡은 날, 가을 공기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난다.

  •  509  13  14 hours ago
  • 시작하고 접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두려워말고 그만두기를 반복하세요. 그러다 그만둘 수 없는 일을 발견하세요. 그게 곧 당신의 삶을 빛나게 만들어 줄 거니까요.
⠀
-
저의 신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에는 더 많은 '고민'과 '공감'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필 링크 또는 교보문고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 @ggumtalkhead Profile picture

    @ggumtalkhead

    시작하고 접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두려워말고 그만두기를 반복하세요. 그러다 그만둘 수 없는 일을 발견하세요. 그게 곧 당신의 삶을 빛나게 만들어 줄 거니까요.

    -
    저의 신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에는 더 많은 '고민'과 '공감'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필 링크 또는 교보문고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  4,094  244  9 June, 2019
  •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아직도 키위를 썰다가 정확한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고 은행 일을 보다가도 식은땀을 흘리지만, 일단은 그래.
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너는 이제 듣지 못하겠지만. 내 이십 대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마 나는 스물여덟이고 넌 스물셋이었던가. 이제는 하지 못하게 된 게 너무 많아졌지 뭐야. 귀여운 이모티콘이랄지 칭얼대는 말투 같은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때, 난 네 덕분에 많이 어릴 수 있었고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지만, 좋은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의 사람일 수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고. 내 이십 대 청춘의 주인은 너였다고.
사실 아직도 네가 너무 밉기도 해. 낮엔 네 불행을 바라지만, 밤엔 너무했나 싶어서 행복까진 아니라도 평안을 바라고 있어. 하지만 넌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고 난 네게 더는 젊을 수 없는 사람인 것도 잘 알아. 슬픈 사실이지. 자주 웃진 않지만,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만은 여전히 자주 웃곤 해. 기억나지? 매일 나는 너무 못생긴 것 같다고 칭얼댔잖아.
오늘은 어제보다도 주름이 깊어진 것 같았어. 시간이 이렇게 빨라. 그렇지만 이상하지. 아직 내가 철이 덜 든 건지, 난 가끔 우리가 행복했던 때의 꿈을 여전히 꾸곤 해. 꼬마 같겠지만 말이야. 우리는 거기서 다시 어렸어. 그 꿈이 깨고 나서도 나만은 어렸어. 영영 어리고만 싶었어. 하지만 아니겠지? 가끔은 그런 생각에 울기도 해.
요즘 너는 어때,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너무 보고 싶어.
그게 그때의 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just__write Profile picture

    @just__write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아직도 키위를 썰다가 정확한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고 은행 일을 보다가도 식은땀을 흘리지만, 일단은 그래.
    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너는 이제 듣지 못하겠지만. 내 이십 대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마 나는 스물여덟이고 넌 스물셋이었던가. 이제는 하지 못하게 된 게 너무 많아졌지 뭐야. 귀여운 이모티콘이랄지 칭얼대는 말투 같은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때, 난 네 덕분에 많이 어릴 수 있었고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지만, 좋은 여름일 수 있었어. 여름의 사람일 수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고. 내 이십 대 청춘의 주인은 너였다고.
    사실 아직도 네가 너무 밉기도 해. 낮엔 네 불행을 바라지만, 밤엔 너무했나 싶어서 행복까진 아니라도 평안을 바라고 있어. 하지만 넌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고 난 네게 더는 젊을 수 없는 사람인 것도 잘 알아. 슬픈 사실이지. 자주 웃진 않지만,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만은 여전히 자주 웃곤 해. 기억나지? 매일 나는 너무 못생긴 것 같다고 칭얼댔잖아.
    오늘은 어제보다도 주름이 깊어진 것 같았어. 시간이 이렇게 빨라. 그렇지만 이상하지. 아직 내가 철이 덜 든 건지, 난 가끔 우리가 행복했던 때의 꿈을 여전히 꾸곤 해. 꼬마 같겠지만 말이야. 우리는 거기서 다시 어렸어. 그 꿈이 깨고 나서도 나만은 어렸어. 영영 어리고만 싶었어. 하지만 아니겠지? 가끔은 그런 생각에 울기도 해.
    요즘 너는 어때, 나는 이제 곧 서른이야. 너무 보고 싶어.
    그게 그때의 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1,062  34  17 August, 2019
  • 많이 벌어본 적이 없어 추측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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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신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에는 더 많은 '고민'과 '공감'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필 링크 또는 교보문고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 @ggumtalkhead Profile picture

    @ggumtalkhead

    많이 벌어본 적이 없어 추측할 뿐입니다.

    -
    저의 신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에는 더 많은 '고민'과 '공감'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필 링크 또는 교보문고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  1,306  23  17 August, 2019
  • 종일 비가 쏟아지다 멎었다 해서 기분이 들쑥날쑥했는데 사진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져라 기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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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liwwah

    종일 비가 쏟아지다 멎었다 해서 기분이 들쑥날쑥했는데 사진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져라 기분 ~_~

  •  1,751  16  13 hours ago
  • 한달 전에 썼던 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헬스장에 나간지 2주가 넘었다. 일어나자마자 옷을 입고 두 시간씩 꼬박 운동을 한다. 작은 목표도 생겼다! -근육량 늘리기! 바디 프로필 찍기!- 느려도 부지런히, 단단하게 살아가야지.
  • @liwwah Profile picture

    @liwwah

    한달 전에 썼던 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헬스장에 나간지 2주가 넘었다. 일어나자마자 옷을 입고 두 시간씩 꼬박 운동을 한다. 작은 목표도 생겼다! -근육량 늘리기! 바디 프로필 찍기!- 느려도 부지런히, 단단하게 살아가야지.

  •  714  29  14 August, 2019
  • 하루하루 나아지는 삶에 집중
  • @momentary_me Profile picture

    @momentary_me

    하루하루 나아지는 삶에 집중

  •  1,683  12  23 July, 2019
  • 네가 읽었던 책을 읽는 게 좋아. 글자 말고도 살펴보아야 할 게 많아서. 멈칫했던 페이지의 모서리가 접힌 자국에서 오는 떨림이 좋아. 일상을 빈틈없이 메꾸지 않더라도 괜찮다.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사소한 것들로 이미 충분하니까.
  • @_liwwah Profile picture

    @_liwwah

    네가 읽었던 책을 읽는 게 좋아. 글자 말고도 살펴보아야 할 게 많아서. 멈칫했던 페이지의 모서리가 접힌 자국에서 오는 떨림이 좋아. 일상을 빈틈없이 메꾸지 않더라도 괜찮다.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사소한 것들로 이미 충분하니까.

  •  1,404  15  7 June, 2019
  • 메시지 버튼을 잘못 눌러서 답장 못드린 게 몇 개 있어요ㅠㅠ 책에 대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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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okey) 님이 제 글로 만들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write_universe Profile picture

    @write_universe

    메시지 버튼을 잘못 눌러서 답장 못드린 게 몇 개 있어요ㅠㅠ 책에 대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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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okey) 님이 제 글로 만들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1,545  3  14 June, 2019